수면내시경 젤네일 못지우고 갔을때 이렇게 하세요

"수면내시경으로 하실려면 젤네일은 지우셔야 해요"

건강검진 받으러 왔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갑자기 건강검진센터에 젤네일 지우는 곳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럼 지금 생으로 내시경 받으라는 이야기 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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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화려한 네일아트는 많은 여성분들이 당연하듯 하고 계실듯한대요.
저 역시 사시사철 네일아트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때 검지를 다쳐서 손톱밑에 아직 상처가 있습니다.)

고된 육아와 업무사이에서 키보드 치는 내 손꾸락에 작은 꾸미기로 위로를 받듯 매번 예쁘게 예쁘게 하고 있어요.

그런데

수면내시경을 하려면 젤네일은 지워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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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내시경은
수면유도제라는 진정제를 통해서 잠을 재우는 것과 같은 반응을 유도해서 고통스러운 내시경검사의 기억이 안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 수면유도제(=진정제)의 부작용은 호흡억제, 즉 숨쉬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수면내시경 중에는 손에 호흡기능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기계(=oximeter,,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달고 검사를 한대요.

젤네일을 한경우에는 이 측정기가 손톱아래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없어서 검사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가능하다면 건강검진이나 내시경 검사 전에는 젤네일 안하시는게 제일 좋고. 반드시! 꼭 해야 한다면 엄지, 검지 정도는 지워주세요...
(딱 한손가락 지웠는데 거기서 측정이 잘 안되면 의미가 없으니. 2-3개 이상은 지워주세요)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젤네일 포기 안되면
내시경은 생으로 받는걸로.

예전에는 젤네일 하는 사람이 많지가 않아서.
건강검진 안내문에는 그런 문구가 없었는데.

건강검진 전날에는 꼭 이 글을 보셔서 젤네일때문에 수면내시경 못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여기서 밑줄쫙!
젤네일 했는데 안지워도 수면내시경 가능하다고 하면 그 병원 패스하세요. 최소한의 안전도 안지키고 목숨걸고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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