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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안내문이 왔다.


그런데 뭐 조그만 봉투가 하나 더 들어있네.
분변검사용 채변지?
설마 나 지금 그 "대변" 을 가지고 병원 가야 하는 건가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건강검진 문진표를 많이 작성해서 안내문 자체를 안 읽어 보는 일이 많았는데
알게 모르게 채변봉투가 들어있다.

채변을 꼭 해야 할까?

채변검사 = 분변잠혈검사

말 그래도 변속에 숨겨진 혈액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변 속에 혈액(피)이 묻어나는 경우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기때문에 분변잠혈검사는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1차적 선별검사입니다.

그러나 분변잠혈검사로는 대장암을 진단할 수 없고
대장암이 있을지도 모를 가능성을 보는 검사입니다.

이말은 분별잠혈검사로 이상이 있는 경우,
대장내시경을 포함한 전문의의 진료가 권고 되고
이를 통해 대장암인지 아닌지를 확인 받을 수 있습니다.

대장암검사는 대장내시경으로 진단하지 않나요?


네, 맞습니다.

대장암을 진단하는 방법에
혈액검사, CT, 조직검사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대장암이 의심되는 경우 또는 대장암이 걱정되면
우선적으로 권해드리는 검사가 대장내시경이고
대장내시경상의 소견이 있으면 바로 조직검사를 통해 질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국가암검진 대장암검사는
분별잠혈검사로 합니다.


분변잠혈검사가 대장암검사라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국가암건진에서 대장암검사 항목으로 선정되어있기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흔히들 오해하시는 부분이 국가암검진에서 정해진 검사가 더 확실한 검사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국가암건진은 국민건강보험에서 실시하는
아주 기본적인 암 선별검사입니다.


50세이상의 모든 국민에서 매년 실시하는
국가암검진의 대장암검사에서
대장암검사를 확실한 진단을 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을 실시하기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국가에서는 비용적인 의미에서 대장암이 위험한 연령대에 가장 초기단계의 분별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상소견이 있으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추가 진행해줍니다.

아마 대장내시경을 대장암검진을 선택하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적은 사람까지 매년검사하면서
과잉진료가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우리 모두의 건강보험료가 계속 상승하겠죠.

분변잠혈검사는 가성비검사!


쉽게 말하면 분변잠혈검사는 가성비 검사입니다.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건강검진에는 따로 비용을 책정하지 않고 서비스적 개념으로 패키지에 포함되어있기에
검사를 하게 되어도 따로 비용이 청구되지않고
하지않더라고 빼주는 비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고객의 입장에서 내 돈이 굳이 들지 않는데
안할 필요가 없는 검사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안한다고 손해 볼 것이 없는 검사죠.

내 대변이고 아주 조금이라고 해도 변을 가지고
건강검진 받으러 가는게 부담이시라면
꼭!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국가암검진이라면 받으시고 대장암이 걱정된다면 주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으시길 권고 드립니다.

채변방법


먼저 채변봉투 안에 채변지를 꺼내서 변기덮개위에
약간 늘어지는 형태로 부착합니다.

변을 본 후 채변지 위의 변을 확인합니다.

채변튜브의 마개를 돌려 채취봉을 꺼내고
5-6번 정도 찍어 채취합니다.

채취봉을 다시 채변튜브안으로 넣고 내용물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꼭 닫는다.



요즘은 채변봉투, 채변통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어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가지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채변을 할때 결코 많은 양의 변이 필요하지 않으니
조그만 채변통 입구에 넣을때 불편하지 않을정도로
몇군데만 찍어서 채취하십시오.

그리고 꼭 동봉된 비닐이나 봉투에 넣어서 가지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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