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2기, 원인 초기증상 생존율 알아봅니다

췌장암은 2016년 기준 국내 췌장암 환자는 6,655명으로, 10만 명당 약 11명의 발생률을 보이는 비교적 흔치 않은 암이었으나 서구식 식사로 인해 현재는 우리나라 암발생순위 9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해지면서 최근 유명인들 사이에서도 췌장암 소식이 들리고 있어 어떤 질병인지 확인해보고자 한다.

췌장은 "이자"라고 불리기도 하는 길이 15cm의 가늘고 긴 모양을 가진 장기로 음식물이 십이지장을 통과할 때 소화 효소와 이자액을 분비하여 혈당을 낮춰주는 인슐린, 반대로 혈당을 올려주는 글루카곤 등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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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위의 아래쪽 쓸개의 옆에 붙어있는데 '등' 쪽에 있다고 생각하면 쉽다.

90% 이상은 췌관의 외분비 세포에서 발생해 일반적으로는 췌관 선암을 췌장암이라고 말하며 선암이란 선세포, 즉 샘세포에서 생기는 암을 말하는 데 35~70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유전적 요인과 식습관 같은 환경적 요인도 발병에 원인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췌장암의 발생원인은 45세 이상의 연령, 남성, 흡연 경력, 두경부나 폐 및 방광암의 과거력, 오래된 당뇨병, 고지방/고열량 음식 섭취, 방사선, 화학물질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만성 췌장염 및 일부 유전질환에서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발견이 쉽지 않다.
췌장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도 차이가 나타난다.

대표증상은 복통과 등이나 어깨로 뻗히는 듯한 방사통이다.

등에서도 명치부위나 양쪽 갈비뼈 아래 마주보는 부위 통증이라면 췌장암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증상은 종양의 위치와 크기, 전이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에게서 복통과 체중 감소가 오고 췌두부암(췌장 상단에 생긴 암)의 환자의 경우 황달 증상을 보인다. 복통, 체중 감소와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 40~70%에게서 췌장암이 발견된다.

췌장암을 발견하기 위한 검사는혈액검사와 종양표지검사를 시행하며 자기공명영상(MRI), 전산화단층촬영(CT)를 통해 췌장암의 병기를 정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발견한 환자 중 절제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0~25% 정도이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은 대표적인 암으로 2019년 12월에 발표된 국가암통계를 보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이 12%이며 췌장암은 위암, 자궁암과 같이 일반적으로 조기 진단을 위한 검진이 없다.

그러므로 70세 이상 노인, 10년 이상 장기 흡연자, 만성 췌장염 환자, 50세 이후 가족력 없이 당뇨가 생긴 경우,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췌장암의 고위험군에 속하므로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